평소와 다름 없이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에 접속했다. 그러자 내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숫자가 눈에 띄었다. 무려 내 블로그의 조회수가 2만을 돌파한 것이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보통 평균 조회수가 40~70에 불과한데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편이고, 검색 조회수 또한 매우 적기에 매일 글을 쓰지 않으면 조회수가 급감한다. 그렇기에 나는 흥분하지 않고 침착한체로 "뭐야 버그인가..? 뭐 문제가 있었나보네..." 라고 생각하며 스크롤을 내렸다. ... 그런데 버그가 아니었다. 직접 유입 경로 중에 조회수가 높은 링크들이 있기에 클릭해서 확인해보니 내가 쓴 글 중에 하나가 직장 관련 카테고리의 메인에 걸려 있었던 것이었다.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그 날 하루에만 블로그 조회수가 무려 4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