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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6

군대에서 힘들었던 것, 근무

군대에 있을 때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물론 제목에 써 있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 이외에도 힘들었던것은 매우 많다. 그러나 오늘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일단 가장 먼저 느낀것은 훈련소에서부터 였다. 처음 훈련소에 가면 불침번(2시간 씩 교대로 돌아가면서 수면 인원 체크 및 관리)을 서게 된다. 불침번은 10시 이후 부터 시작해서 기상 시간까지 편성 되어 있다. 처음 내가 훈련소에서 불침번을 서게 되었을 때 정말로 끔찍한 시간이라고 느꼈다. 솔직히 말하면 불침번이 할 일은 크게 없다. 특히나는 논산 훈련소 여름 군번이었는데, 생활관을 제외한 복도는 온도가 열대야 때문에 너무 더웠다. 서있기만 해도 땀이 주륵주륵 흘렀고, 2시간 동..

이야기 2020.12.08

직접 느낀 비대면 강의의 장단점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이제는 학교에서 대면해서 공부를 했다는 사실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나도 대학생인만큼 현재 비대면 강의(사이버 강의)를 통해 자택에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하는것이 과연 대다수의 학생들이 사이버 강의를 통해 제대로 학습을 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다. 하지만 먼저 비대면 강의를 하면서 느낀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비대면 강의(사이버 강의)의 장점 1. 지출이 줄어든다. 개인적으로 사이버 강의를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장점이다. 나는 원래 자택에서 학교까지 통학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이번에 비대면 강의가 되면서 자택에서 공부를 한다. 따라서 원래 소모되던 교통비가 들지 않고, 마찬가지로 학교 식당이나 편의점 등에서 사먹던 식비가 줄었..

이야기 2020.09.21

좋은 물건은 역시 다르다.

내가 고등학생 때의 일이었다. 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근처에 있는 대학교에 사슴벌레를 잡으러 가자고 해서 나는 딱히 할것도 없었기에 흔쾌히 승낙했다.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만나기로 했다. 나는 몇달 전에 경품 행사에서 받았던 10만원대의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비싼 자전거는 아니지만 타고 다니는데 있어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20분 정도 이동하니 약속한 장소에서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가 함께 가기로 한 대학교는 긴 오르막길에 있었기에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고자 하니 쉽지가 않았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나름대로 체력과 신체에 자신이 있었던 내가 전신을 땀으로 흠뻑 적시며 열심히 페달을 밟아대도 오르막을 가볍게 올라가는 친구를 따라갈 수 없었다. 허덕대며 점점 뒤쳐지는 나를 보고서 친구는 비웃듯이 "..

이야기 2020.08.21

처음으로 스크린 야구장에 가보았다.

야구라고 하면 사실 나와는 별로 인연이 없는 스포츠다. 나는 야구를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고, 야구 경기를 보지도 않으며 룰도 잘 모른다. 심지어는 야구배트를 만져본적도 거의 없다. 그래서 평생 가볼 일 없을 줄 알았던 스크린 야구장이었지만, 얼마 전 간만에 친구를 만나 친구의 소개로 스크린 야구장에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난뱅이인 나는 가격을 보고 솔직히 식은땀을 흘렸다. 셋이서 고작 30분 플레이 하는데 무려 28,000원이나 지불했다. 그렇지만 플레이 해보고 나서 후회는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왜 스크린 야구장이나 골프장에 방문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직접 가보니 시설이 상당히 쾌적하고, 마치 진짜 피치에 서있는듯한 현장감이 느껴졌다. 가격만 부담스럽지 않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

이야기 2020.08.14

가짜 사나이? 특전사 캠프 참가 후기

인상적일 정도로 뜨거웠던 여름, 나는 친구가 여름 방학에 가치 있고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보자 하면서 나에게 제안을 한가지 했다. 바로 육군 '특전사 캠프' 에 참가하자는 것이었다. 당연히 지금 가자고 하면 "너 미쳤냐?" 가 바로 튀어나오겠지만 당시 중학생이고 밀리터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나는 재미있겠다 하면서 바로 친구의 승낙에 동의했다. 3박 4일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5만원 정도 밖에 하지 않았기에 저렴했다. 그렇게 나는 친구 2명과 함께 부천에서 진행되는 특전사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아마 2012년이었던가 그랬을 것이다. 정확한 것은 아니다. 기억나는 것들 1. 무더위가 알려준 달콤한 물의 맛 그 해의 여름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을 정도로 더웠다. 당시 기온이 38도인가 그랬는데..

이야기 2020.07.26

첫 알바에서 도망친 이야기

수능을 마치고 집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이나 축내고 있을 때였다. 마냥 놀기만 하던 내가 걱정됬는지 부모님이 친척한이 하는 회사(소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어떻냐고 했다. 나는 거절하고 싶었지만 이미 부모님이 말해놓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몇일 후 새벽에 그곳으로 갔다. 그곳은 공사장이나 여러 장소에 광고물을 제작하는 회사였다. 처음 그곳에 가자 나와 나이가 2살 차이 나는 형이 있었고, 우리들과 함께 다닐 30대 직원이 있었다. 보통 나와 그 형이 차량을 운전하는 30대 직원과 함께 다니며 현장에서 일을 했다. 그런데 이 30대 직원이 좀 이상한 사람이었다. 보통 때는 아무말도 없다가 현장만 가면 화를 내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스타일이었다. 마치 평소에는 순한데 술을 먹으면 개가 된다라는..

이야기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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