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4 사이즈 짐(GM), 퍼스트 건담을 베이스로 한 양산기입니다.
지구 연방군에서 대량 생산해 지온을 무너트리는데 큰 공헌을 세운 기체입니다. RMG-79 GM은 가장 처음에 나온 형태의 짐으로 무장도 단촐하고, 설정되어 있는 스펙 또한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양으로 자쿠를 압도했다고 합니다.
무기 구성도 단순합니다. 도색되지 않은 옥색의 빔 샤벨이 하나 있고, 약해빠진 빔 스프레이와 방패 그리고 머리에 발칸포가 달려 있습니다.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으면 너무 단순하고 밋밋해 보이는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방패를 들고 빔 스프레이를 장착해주면 꽤나 멋있는 자태를 뽐냅니다.
방패는 팔쪽에 있는 구멍에 끼울 수도 있고, 등에 멜 수도 있습니다. 다만 손으로 방패를 들고 있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짐의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이고, 단순해서 그런지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다만 알아두셔야 할점이 있다면 제품의 표지에 나와있는 짐은 새하얀색이지만 실제로 들어있는 짐은 옥색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색이나 사진을 어떻게 촬영하냐. 어떤 효과를 사진에 삽입하느냐 흰색 짐처럼 보이기도 하므로 별로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만들어진 옥색짐을 놔두고 보면 너무 촌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가동률에 대해서는 건담 빌드 파이터즈 같은데서 나온 건프라들과 비교하면 제한된 움직임을 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뛰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쪽의 건프라들에 비해 내구성은 단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단단하다고 볼 수 있지, 여느 건프라가 그렇듯 자세를 잡다보면 몇몇 부품들이 탈주를 시도하고는 합니다...
위의 사진 두개가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색깔이 달리 보이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른쪽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짐이 아주 멋진 자태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HGUC 1/144 RMG-79 GM은 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사봐도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격도 1만원 이하로 매우 저렴하고, 짧은 시간에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역시 옥색인데다가 단순한 디자인 때문에 다른 프라모델들에 비해 촌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짐을 좋아한다면 전혀 문제 될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렇기 때문이죠.
저는 건담보다도 짐이나 자쿠 같은 프라모델들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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