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바 자리를 찾고 있었다. 마땅한 자리가 없어 고심하던 중에 골프장 현관 관련한 아르바이트를 발견했고, 곧바로 지원했다. 아르바이트 이전에 면접을 보아야한다고 해서 직접 골프장으로 이동하여 면접을 보았다. 이 면접이라는게 말만 면접이지 사실상 정상적으로 근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체크하는 과정에 불과하다. 특별한 사항이 없다면 누구나 통과한다. 물어보는것도 크게 없다. 어떤 일을 하는가? 일종의 서비스 업이다. 골프장을 방문하는 차량들이 현관 앞으로 와서 차를 세우면, 트렁크에서 골프백을 내려서 엘리베이터로 들고가 밑으로 내리는 작업이다. 반대로 엘리베이터로 올라온 골프백을 손님이 차량을 끌고 현관으로 가지고 오면, 트렁크에 적재해줘야한다. 골프백이 4개인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싣기 위한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