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 없이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에 접속했다. 그러자 내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숫자가 눈에 띄었다.
무려 내 블로그의 조회수가 2만을 돌파한 것이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보통 평균 조회수가 40~70에 불과한데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편이고, 검색 조회수 또한 매우 적기에 매일 글을 쓰지 않으면 조회수가 급감한다. 그렇기에 나는 흥분하지 않고 침착한체로
"뭐야 버그인가..? 뭐 문제가 있었나보네..."
라고 생각하며 스크롤을 내렸다.
...
그런데 버그가 아니었다. 직접 유입 경로 중에 조회수가 높은 링크들이 있기에 클릭해서 확인해보니 내가 쓴 글 중에 하나가 직장 관련 카테고리의 메인에 걸려 있었던 것이었다.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그 날 하루에만 블로그 조회수가 무려 4만을 돌파했다!
앞으로 또 없을듯한.. 일간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방문해주니 새삼 글을 좀 더 정성스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아무렇게나 대충 싸지른(?) 내 글을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니 부끄럽다는 생각도 좀 들었다. 물론 실제로 내 글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한 카테고리의 메인(메인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에 등재(?)된 조회수 유입은 하루만 지속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약 4일이나 갔다. 2일에만 약 4만명, 3일에는 약 2만명 정도였다.
정말로 행복하고 좋은 일이다. 다음에도 실력(?)으로 이런 기회가 찾아올 수 있도록 더욱 더 정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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