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해봤습니다.

말코 2020. 12. 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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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즐기고 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영원회귀 블랙 서바이벌' 이라는 생존 장르의 AOS에 가까운 게임이다. 사실 이 게임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 방학 기간을 맞이해 친구들과 게임을 할 시간이 늘어나서 할만한 게임을 찾다가 시작하게 되었다.

 

이전부터 게임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비슷한(사실 매우 다르다.) 느낌의 도타2 라는 게임을 하고 있기도 했고, 원작인 블랙 서바이벌이라는 게임에 대해서 재미 없어보인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손이 가지 않았다.

 

어떤 게임이지?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배틀 그라운드' 와 '리그 오브 레전드' 를 합쳐놓은 느낌이다.

 

한 맵에 18명의 플레이어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데, 거기서 필요한 아이템을 찾아 파밍을 해야 한다. 파밍이나 탐색, 교전 등을 통해서 레벨업을 하고 최종적으로는 생존하는게 목표다.

 

맵 상에는 여러 오브젝트(상자나 차량 등)이 있는데, 캐릭터의 스테미나를 소모하여 상자를 열면 조합에 필요한 기초 재료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재료 아이템(장비나 회복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음)들은 지역마다 등장하는 것이 다르기에 해당 지역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모두 획득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야 한다.

 

또한 어떤 활동(탐색 제작 전투 등)을 할때마다 숙련도가 상승하는데 이 숙련도가 오르면 오를수록 캐릭터가 더 강해진다. 따라서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필요한 아이템을 얻기 위해 효율적인 루트를 생각하면서 이동하고, 아이템을 파밍하기 전에는 가급적이면 교전을 피해야 한다.

 

만약 초반에 피터지게 적과 싸우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파밍을 할 시간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전투를 할 경우 단점만 있는것이 아니다. 여러 숙련도를 올리거나 상대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만약 궁극기가 있고, 상대보다 아이템 파밍이 잘 되었다면 싸우는것이 좋은 선택이다.

 

그리고 게임의 템포가 매우 빠르다. 열심히 파밍을 했다고 해도 적과 만나면 3초만에 죽어버릴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게임의 장르를 생각해보면 게임의 템포가 빠른것이 맞는것 같다.

소감과 개인적인 평가

한마디로 말하면 나쁘지 않다.

 

파밍을 하는 재미도 있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쫄깃함이 있다. 개인적으로 솔로보다는 다른 사람과 같이 플레이하기 때문에 듀오나 스쿼드(최대 3인)를 즐겨하는데 느껴지는게 있다면, 캐릭터들의 스킬이나 이런것이 여러명이 하는것보다 솔로 플레이를 염두해두고 만들어진 느낌이다.

 

또 UI가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하게 다가온다.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확보하기 위해서 봐야하는 UI가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어져 있다. 아마 이 부분이 처음 이 게임을 접하는 유저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전에 말했듯이 게임의 템포가 매우 빠르다.(판당 10~20분, 죽으면 바로 끝) 그래서 열심히 파밍을 했다고 해도 게임이 허무하게 끝나버릴 수 있다. 잘 큰 상대에서 몇대 맞고 픽 의문사 하거나, 파밍만 열심히 하고 게임이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다.

 

블랙서바이벌은 아직까지는 유저도 많고(매치 누르면 바로 잡히는 정도) 재미있는 게임이다. 조만간 12월 23일에 패치가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패치방향이 어떤가에 따라 게임의 흥망성쇠가 다시 한번 갈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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