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수작 크루세이더 킹즈3 리뷰 #크킹

말코 2020. 9. 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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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나는 패러독스 게임을 좋아했기 때문에 언젠가 크루세이더 킹즈3이 발매 된다면 구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고나서 잊고 지내다가 출시 10시간 전에 소식을 듣고 바로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예약구매를 하였다. 구매를 하게된 가장 큰 계기는 역시 공식 한글화다.

 

다른 시리즈(hoi,europa 등)들은 전부 유저들의 한글패치에 의존했지만 크루세이더킹즈3은 무려 공식한글화이기 때문에 얄팍한 지갑을 털어내는데 죄책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전작과 비교하면 많은것이...

 

게임을 켜고 받은 첫인상은 매우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캐릭터의 포트레잇(초상화)가 3D 캐릭터가 되어서 결혼을 하여 자식을 출산할 경우 자식이 부모의 DNA를 이어받아 닮은 외모로 태어나게 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닮은 자식 캐릭터를 보면서 더더욱 몰입감을 얻을 수 있겠다 싶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것은 쓰레기라고 욕해도 변명할 수 없는 크킹2의 UI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발전한 크루세이더 킹즈3의 UI다.

 

물론 여러가지 불편한점은 있지만, 그래도 CK2와 비교하면 이 UI는 미쳤다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깔끔하고 편리하다. 그야말로 나 최-신 게임이야. 라고 외치는것만 같다.

 

무엇이 바뀌었나?

유저들 사이에서 명함도 못내미는 플레이 타임, 생초보나 마찬가지다.

 

사실 오래간만에 무슨 글을 쓸까? 궁리하다가 게임 리뷰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지만... 나는 CK2 를 플레이 해봤음에도 CK3과의 차이점을 서술 할 수가 없다. 그도 그럴게 CK2는 발매한지 오래되었고, 마찬가지로 나도 플레이 한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큰 틀은 변화가 없다.

 

다만 한가지 확실하게 전작과 비교하면 최고라고 할 수 있는게 아까 말한 게임 UI 즉 인터페이스다. CK2의 경우에는 90년대 고전 게임 같은 느낌이지만 CK3 같은 경우에는 2020년이 느껴지는 최신중세게임(?) 같은 느낌이다.

 

UI는 상당히 세련되게 변화 되었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전작과 유사하다.

 

크킹을 해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그 화면

개인적으로 크린이인 내가 크킹3을 20시간 가량 플레이 하면서 느낀점은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것이다. 모든 시스템이 유사하다. 물론 추가되고 변경된 부분도 많이 있지만 크게 다르다는 점은 느껴지지 않았다. 재미없다는것은 아니고, 나는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또 앞으로 나올 여러가지 모드들이 크게 기대가 된다.

 

신규유저에게 추천 할 수 있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게임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추천해주지 못할 것 같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다. 그러나 역시 취향을 크게 타는 게임이다. 조금 복잡한 보드게임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게임은.. 아니 패러독스는 DLC를 구매함으로서 게임이 완전체가 되어가는 게임이다. 패러독스의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고, 이 크킹3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신규유저에게는 조심스럽게 권장해볼 수 있는 게임.

 

 

1. 앞으로 수십만원치의 DLC가 출시될 것이 분명하고, DLC가 없어도 상관없기는 하지만 있어야 더 재미있다.

 

2. 신규 유저에게는 진입장벽이 높다.

 

3. 게임 자체가 아직까지는 금방 루즈해진다.

 

 

물론 신규유저에게는 비추천하지만 아래와 같은 사항에 해당하는 특정 유저들에게는 재미 있을 수도 있다.

 

1. 중세역사에 관심이 있다.

2. 추후 발매할 DLC들을 꾸준히 구매 할 여력이 있다.

3. 전략 게임을 좋아한다.

 

위 사항에 해당한다면 신규유저라도 금방 적응하고 즐길 수 있을것이다. 물론 그게 아니라도 취향에 맞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나처럼 말이다.

 

나는 중세역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크루세이더 킹즈3 만큼은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잘 만들어진 재미있는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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