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2021 58시간 리뷰

 

FM20의 매치엔진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본래는 FM21을 살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베타 소식을 듣자마자 제 자신도 모르게 지갑을 열고 구매를 해버린 FM21입니다.

 

FM20의 베타는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1대1 상황에서 절대로(?) 안들어가는 골하며, 모니터를 뚫고 들어가 주먹질을 해주고 싶은 황당한 장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슛은 수십번을 했는데 골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FM19와는 큰 차이점이 없는것이 정말로 로스터패치만 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전체적으로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FM21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FM20처럼 절대 안들어가는 1대1이나 눈을 썩게 만드는듯한 비비기 같은 장면이 확 줄었습니다. 골은 멋있고 시원하게 들어가고 플레이어가 감탄을 머금게하는듯한 애니메이션도 추가되었습니다. 매치엔진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굳이 단점이라고 언급해본다면 골이 너무 잘 들어가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멋있게(연계나 돌파) 들어가는 골이기에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새로 추가된 기능인 기자회견 같은 기능은 처음 몇번은 재미있지만 결국 하다보면 수석코치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다만 이전 FM20과의 기자회견과 비교한다면 또 하나의 몰입요소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경기 UI 같은 경우는 마찬가지로 FM20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매우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다만 제가 잘 모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FM20과 같이 원하는 정보를 세부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아직 미흡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FM20이 너무 쓰레기여서 의심이 될 수도 있겠지만 FM21은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