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처음으로 스크린 야구장에 가보았다.

말코 2020. 8. 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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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아님


야구라고 하면 사실 나와는 별로 인연이 없는 스포츠다.

나는 야구를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고, 야구 경기를 보지도 않으며 룰도 잘 모른다. 심지어는 야구배트를 만져본적도 거의 없다. 그래서 평생 가볼 일 없을 줄 알았던 스크린 야구장이었지만, 얼마 전 간만에 친구를 만나 친구의 소개로 스크린 야구장에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난뱅이인 나는 가격을 보고 솔직히 식은땀을 흘렸다. 셋이서 고작 30분 플레이 하는데 무려 28,000원이나 지불했다.

그렇지만 플레이 해보고 나서 후회는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왜 스크린 야구장이나 골프장에 방문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직접 가보니 시설이 상당히 쾌적하고, 마치 진짜 피치에 서있는듯한 현장감이 느껴졌다.

가격만 부담스럽지 않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였다. 물론 게임 성적은 최악이었다. 야구라고는 해본적이 없으니 당연했다. 우리 셋다 점수는 죄다 0점이었고 나는 3번째 라운드(?)까지 고작 안타를 6번 친게 고작이었다.(심지어 처음하는 내가 안타수가 제일 많아서 1등 이었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다음날 배트를 휘두른 어깨가 아팠지만 만약 갈 수 있는 기회와 여유가 생긴다면 또 다시 스크린 야구장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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