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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앞에서 발표했었던 이야기

고등학교 시절, 나는 어떤 동아리에 속해 있었다. 나는 친구와 그 동아리에서 다른 지역에 가서 동아리에 대한 발표를 하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담당 선생님에게 동아리 홍보 ppt를 제작하고 요구 받았다. 나는 ppt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별 생각없이 살았던지라 ppt를 만들어본적이 없어서 여러모로 곤란했다. 거기다가 게으르기까지 했던 나는 어떻게든 간신히 조잡한 PPT를 만들었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 가기 이틀전에 컴퓨터가 갑자기 안켜지기 시작했다. 윈도우 로딩창에서 멈추고 계속 다시 시작되는것이었다. 당연히 켜지지 않으니까 파일을 빼내올 수가 없었다. 나는 이걸 어떻게 말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동영상을 촬영하여 담당 선생님에게 보여줬으나, 믿지 않는 눈치였다. 내가 생각해도 좀 그렇긴 했다. 어쩔 수..

일상 2020.07.07

갓 오브 하이스쿨 애니메이션 1화 후기

이전 신의탑 애니메이션을 본적이 있다. 하지만 재미가 없었다. 생략이 너무 심하고, 처음 본 사람이라면 내용을 따라가는것이 벅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툭툭 끊기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1화를 처음봤을때는 여러가지로 충격적이었다. 아마 국뽕(?)이 없었으면 보기 힘들었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또 처음에 한국어 더빙으로 볼때는 너무 오글거려서 1화의 반 정도만 시청하고 종료했지만, 몇일 뒤 한글 자막(일본어 더빙)판으로 봤을때는 오글거림이 사라져서 무난하게 볼 수 있었던것 같다. 그런 신의탑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갓 오브 하이스쿨 애니메이션이 오늘 나와서 시청하게 되었다. 갓오하 애니는 더빙판으로 봤음에도 오글거리지 않고, 나름 재미있었다. 신의탑처럼 툭툭 끊기는듯한 느낌도 없고, 내용이 스킵이 되면..

일상 2020.07.07

초보 블로거의 조회수가 폭발했는데.. 버그일까?

평소와 다름 없이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에 접속했다. 그러자 내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숫자가 눈에 띄었다. 무려 내 블로그의 조회수가 2만을 돌파한 것이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보통 평균 조회수가 40~70에 불과한데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편이고, 검색 조회수 또한 매우 적기에 매일 글을 쓰지 않으면 조회수가 급감한다. 그렇기에 나는 흥분하지 않고 침착한체로 "뭐야 버그인가..? 뭐 문제가 있었나보네..." 라고 생각하며 스크롤을 내렸다. ... 그런데 버그가 아니었다. 직접 유입 경로 중에 조회수가 높은 링크들이 있기에 클릭해서 확인해보니 내가 쓴 글 중에 하나가 직장 관련 카테고리의 메인에 걸려 있었던 것이었다.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그 날 하루에만 블로그 조회수가 무려 4만..

일상 2020.07.06

첫 알바에서 도망친 이야기

수능을 마치고 집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이나 축내고 있을 때였다. 마냥 놀기만 하던 내가 걱정됬는지 부모님이 친척한이 하는 회사(소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어떻냐고 했다. 나는 거절하고 싶었지만 이미 부모님이 말해놓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몇일 후 새벽에 그곳으로 갔다. 그곳은 공사장이나 여러 장소에 광고물을 제작하는 회사였다. 처음 그곳에 가자 나와 나이가 2살 차이 나는 형이 있었고, 우리들과 함께 다닐 30대 직원이 있었다. 보통 나와 그 형이 차량을 운전하는 30대 직원과 함께 다니며 현장에서 일을 했다. 그런데 이 30대 직원이 좀 이상한 사람이었다. 보통 때는 아무말도 없다가 현장만 가면 화를 내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스타일이었다. 마치 평소에는 순한데 술을 먹으면 개가 된다라는..

이야기 2020.07.06

바퀴벌레와 불쾌한 동침을 한 이야기

오해하지 마라, 바퀴벌레를 양육한다던가 하는것이 아니다. 몇년 전, 나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회사에서 제공한 아파트 기숙사를 사용한적이 있다. 회사 쪽에서도 아파트를 대충 기숙사로 사용할 용도로 계약만 잡아놓은 그런 느낌이었다. 나는 친구와 함께 몇달간 아르바이트를 위해서 그 기숙사에 명예롭게도 첫번째로 입사하게 되었다. 방, 화장실, 거실, 주방 이 하나씩 있는 간단한 구조였다. 3인실로 계획되어 있는 기숙사지만 당시에는 나와 친구 단 둘이서 사용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다. 단지 어린 나와 친구가 이 공간을 둘이서 사용한다는 사실만이 즐거웠을 뿐이다. 하지만 그때 알았어야 했다. 거실을 살펴보던 나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뭔가를 주웠다. 검고 말랑말랑 했다. 뭔가 누르면 터질것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보..

일상 2020.07.03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꿀 알바 후기

최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많은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다. 지역 인구는 해마다 감소해가는 반면 아파트의 공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나야 이곳저곳에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았지만 말이다. 어떤 일을 하는가? 이 모델 하우스 알바는 개꿀 알바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돈은 받지 않지만 육체적으로 매우 편하다. 솔직히 모델 하우스에서 알바를 데려다가 시킬 일이라고는 많지 없다. 모델하우스 알바 총 6개월 경력의 내가 해보면서 느꼈다. 내가 모델 하우스에서 했던 작업들은 1. 청소 2. 정리 3. 운반 4. 주차 보조 5. 전단지 6. 나가서 모델하우스 홍보 (물티슈와 전단지 같은것을 같이 건네주는 식) 7. 손님 인사랑 간단한 안내, 그리고 신발 정리 대충 이 정도..

일상 2020.07.02

빵공장 물류 알바 후기

오래전 빵공장에서 물류 파트로 2달 정도 아르바이트를 해본적이 있다. 공장 답게 페이는 짭짤했다. 당시 20살이었던 내가 한달에 300정도 만질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어떤일을 하는가? 공장에서 생산된 냉동 생지(반죽된 밀가루 정도로 보면 되겠다. 약 10~20kg 정도의 무게)나 생산된 빵을 트레일러가 붙어 있는 트럭에 실거나, 주문이 온 빵을 포장하는 일을 진행했다. 근무의 육체적 강도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일을 마치고 기숙사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다른 뭔가를 하는게 쉽지 않았다. 좋아하는 게임도 한판하면 힘들어서 누워서 잘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일어난 다음날에는 전신의 근육이 뻐근한 느낌이 든다. 보통 하루에 2~3만보 걸었던것 같다. 이 냉동생지는 자동화 된 냉동창고에서 나오는데 그..

일상 2020.07.01

롯데리아 보다 맛있다! 보성녹돈 등심 돈까스 버거

등심돈까스버거 푸드플래닛 에서 만든 보성녹돈 등심돈까스버거이다. 가격은 2,500에 판매 중이며, 집 근처에 있는 CU에서 구매하였다. 솔직히 말하면 햄버거나 이런 상품은 편의점에서 구매가 주저되는 상품 중의 하나이다. 롯데리아보다 맛있다. 개인적으로 햄버거는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맥도날드에 자주 간다. 하지만 집 근처에는 롯데리아 밖에 없기 때문에 집에서 배달 해먹으려면 롯데리아에 주문해야 한다. 가끔 롯데리아를 배달시켜서 먹을때마다 뼈저리게 느낀다. 너무 비싸고, 맛없다는 것을...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롯데리아 지점만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햄버거가 너무 대충 만들어진 느낌이다. 물론 내가 다른 롯데리아 지점에는 가본적이 없어서 정확한 평가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대충 만든것 이외에..

음식/빵 2020.07.01

스팀 재미있는 게임 추천 4편 #갓겜 #꿀잼 #여름세일 #여름할인

2020/04/29 - [게임/게임 정보] - 스팀 재미있는 게임 추천 1편 #갓겜 #꿀잼 2020/04/30 - [게임/게임 정보] - 스팀 재미있는 게임 추천 2편 #갓겜 #꿀잼 2020/05/03 - [게임/게임 정보] - 스팀 재미있는 게임 추천 3편 #무료스팀게임 #중독성 이번 스팀 여름할인을 기념하여 스팀 게임 4편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다른 글을 열람하고 싶으시다면 위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곧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1. 심즈4 The Sims4 육성, 시뮬레이션 본래 오리진 독점 판매였지만 최근에 스팀에서 출시 되었습니다. 비슷한 장르가 없고,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게임 시리즈입니다. 플레이어는 심을 만들어서 심라이프를 살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하거나, 일을 해서 승진을 ..

게임/게임추천 2020.06.30

맥스웰 콜롬비아나 오리지날 블랙 #대량구매

이전까지 편의점에서 2+1을 사면서, "와 혜자다.." 라고 생각하던 자신이 바보 같다고 느껴진다. 빵 같은것이 아니면 굳이 편의점에 가서 살 필요 없다는것을 느꼈다. 캔이나 과자 같은 경우는 인터넷으로 대량으로 구매 하는것이 좀 더 저렴하고 편하다. 맥스웰 콜롬비아나 블랙 내가 이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된것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을때 1+1으로 행사중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빈곤한 대학생이었던 나는 주저없이 점심으로 이 커피와 빵, 컵라면을 사서 먹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기억에 각별하게 남아있는듯 하다. 어떤 맛이지? 맛있는가? 나는 미식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맛을 구별해낼 수 없다. 그냥 시중에 판매중인 블랙커피와 맛이 비슷하다. 다만 이런 음료를 마실 경우 갈증을 느끼기 쉽다는것은 주의해야한다. ..

음식/음료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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