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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육군훈련소의 장점/단점

개인적으로 훈련소에서 훈련병 생활을 하면서 느낀 장단점을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임을 염두해두기를 바란다. 장점 1.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 당연하지만 훈련병이 되면 매일매일 스케줄이 정해져있고, 매일 조교가 인솔해주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따라다니기만 해도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생활이 몸에 베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2. 생각할 시간이 많다. - 정말로 생각할 시간이 많다. 나는 훈련소에서 너무 할게 없어서 물병 병뚜껑(여름 군번이라 물을 많이 지급 받았다.)을 모아서 체스말을 만들어 체스를 하거나, 알까기를 했다. 그리고 생전처음 훈련소에서 매일매일 일기를 썼다.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쓰다보니까 일기를 쓰는것이 재미있었다. 3. 운동을 하게 된다. -..

일상 2020.07.13

치킨플러스 BK치킨 후기

내가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는 치킨플러스이다. 처음에는 내가 사는곳에는 치킨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치킨을 자주 사먹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치킨플러스라는 이상한 이름을 지닌 알 수 없는 치킨 브랜드는 도저히 정이 가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유튜브를 보다가 보겸의 치킨플러스 홍보(?) 영상을 보게 되었다.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마침 가까운곳에 치킨 플러스가 있어서 배달 비용도 들지 않기에 속는셈치고 치킨을 시켜봤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처음에는 별로였지만 저렴한 가격에 가까워서 배달비가 없다는점이 그야말로 플러스 요인이었다. 그러다보니 점점 다양한 메뉴를 시켜먹어 보게되고 푹 빠지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신제품인 BK치킨이 나왔다고 해서 시켜보았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약1~2천원 비싼 제품이었다. 유튜브..

홀로 대마도로 떠나다 3편 #이즈하라 #대마도국제마라톤

드디어 숙소가 있는 이즈하라에 도착했다. 허기가 졌기에 쇼핑센터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서 대충 우동을 하나 시켰다. 솔직히 맛없엇다. 나는 바닷물을 퍼올려서 끓인 뒤에 우동사리를 넣어준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짠맛이었다... 그 다음에 나는 제일 먼저 숙소로 방문해서 짐을 풀기로 했다. 내가 예약한 숙소는 대마도에 있는 토요 코인 호텔이었다. 제일 먼저 카운터로 갔다. 내가 이름을 말하며, 예약한것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자 접수원이 말해주었다. 일본어를 조금 공부한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다. 직원 "아, 칸코쿠노 카타와 아찌라데스." - 한국분은 저쪽에서 접수하시면 됩니다. (대충 이런 느낌이었던것 같다. 확실하지 않음) 옆을 보니 한국어 가능이라고 써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빨리 짐을 내려놓고 싶었기 때문에..

취미/여행 2020.07.10

200명 앞에서 발표했었던 이야기

고등학교 시절, 나는 어떤 동아리에 속해 있었다. 나는 친구와 그 동아리에서 다른 지역에 가서 동아리에 대한 발표를 하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담당 선생님에게 동아리 홍보 ppt를 제작하고 요구 받았다. 나는 ppt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별 생각없이 살았던지라 ppt를 만들어본적이 없어서 여러모로 곤란했다. 거기다가 게으르기까지 했던 나는 어떻게든 간신히 조잡한 PPT를 만들었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 가기 이틀전에 컴퓨터가 갑자기 안켜지기 시작했다. 윈도우 로딩창에서 멈추고 계속 다시 시작되는것이었다. 당연히 켜지지 않으니까 파일을 빼내올 수가 없었다. 나는 이걸 어떻게 말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동영상을 촬영하여 담당 선생님에게 보여줬으나, 믿지 않는 눈치였다. 내가 생각해도 좀 그렇긴 했다. 어쩔 수..

일상 2020.07.07

갓 오브 하이스쿨 애니메이션 1화 후기

이전 신의탑 애니메이션을 본적이 있다. 하지만 재미가 없었다. 생략이 너무 심하고, 처음 본 사람이라면 내용을 따라가는것이 벅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툭툭 끊기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1화를 처음봤을때는 여러가지로 충격적이었다. 아마 국뽕(?)이 없었으면 보기 힘들었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또 처음에 한국어 더빙으로 볼때는 너무 오글거려서 1화의 반 정도만 시청하고 종료했지만, 몇일 뒤 한글 자막(일본어 더빙)판으로 봤을때는 오글거림이 사라져서 무난하게 볼 수 있었던것 같다. 그런 신의탑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갓 오브 하이스쿨 애니메이션이 오늘 나와서 시청하게 되었다. 갓오하 애니는 더빙판으로 봤음에도 오글거리지 않고, 나름 재미있었다. 신의탑처럼 툭툭 끊기는듯한 느낌도 없고, 내용이 스킵이 되면..

일상 2020.07.07

초보 블로거의 조회수가 폭발했는데.. 버그일까?

평소와 다름 없이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에 접속했다. 그러자 내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숫자가 눈에 띄었다. 무려 내 블로그의 조회수가 2만을 돌파한 것이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보통 평균 조회수가 40~70에 불과한데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편이고, 검색 조회수 또한 매우 적기에 매일 글을 쓰지 않으면 조회수가 급감한다. 그렇기에 나는 흥분하지 않고 침착한체로 "뭐야 버그인가..? 뭐 문제가 있었나보네..." 라고 생각하며 스크롤을 내렸다. ... 그런데 버그가 아니었다. 직접 유입 경로 중에 조회수가 높은 링크들이 있기에 클릭해서 확인해보니 내가 쓴 글 중에 하나가 직장 관련 카테고리의 메인에 걸려 있었던 것이었다.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그 날 하루에만 블로그 조회수가 무려 4만..

일상 2020.07.06

첫 알바에서 도망친 이야기

수능을 마치고 집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이나 축내고 있을 때였다. 마냥 놀기만 하던 내가 걱정됬는지 부모님이 친척한이 하는 회사(소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어떻냐고 했다. 나는 거절하고 싶었지만 이미 부모님이 말해놓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몇일 후 새벽에 그곳으로 갔다. 그곳은 공사장이나 여러 장소에 광고물을 제작하는 회사였다. 처음 그곳에 가자 나와 나이가 2살 차이 나는 형이 있었고, 우리들과 함께 다닐 30대 직원이 있었다. 보통 나와 그 형이 차량을 운전하는 30대 직원과 함께 다니며 현장에서 일을 했다. 그런데 이 30대 직원이 좀 이상한 사람이었다. 보통 때는 아무말도 없다가 현장만 가면 화를 내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스타일이었다. 마치 평소에는 순한데 술을 먹으면 개가 된다라는..

이야기 2020.07.06

바퀴벌레와 불쾌한 동침을 한 이야기

오해하지 마라, 바퀴벌레를 양육한다던가 하는것이 아니다. 몇년 전, 나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회사에서 제공한 아파트 기숙사를 사용한적이 있다. 회사 쪽에서도 아파트를 대충 기숙사로 사용할 용도로 계약만 잡아놓은 그런 느낌이었다. 나는 친구와 함께 몇달간 아르바이트를 위해서 그 기숙사에 명예롭게도 첫번째로 입사하게 되었다. 방, 화장실, 거실, 주방 이 하나씩 있는 간단한 구조였다. 3인실로 계획되어 있는 기숙사지만 당시에는 나와 친구 단 둘이서 사용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다. 단지 어린 나와 친구가 이 공간을 둘이서 사용한다는 사실만이 즐거웠을 뿐이다. 하지만 그때 알았어야 했다. 거실을 살펴보던 나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뭔가를 주웠다. 검고 말랑말랑 했다. 뭔가 누르면 터질것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보..

일상 2020.07.03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꿀 알바 후기

최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많은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다. 지역 인구는 해마다 감소해가는 반면 아파트의 공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나야 이곳저곳에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았지만 말이다. 어떤 일을 하는가? 이 모델 하우스 알바는 개꿀 알바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돈은 받지 않지만 육체적으로 매우 편하다. 솔직히 모델 하우스에서 알바를 데려다가 시킬 일이라고는 많지 없다. 모델하우스 알바 총 6개월 경력의 내가 해보면서 느꼈다. 내가 모델 하우스에서 했던 작업들은 1. 청소 2. 정리 3. 운반 4. 주차 보조 5. 전단지 6. 나가서 모델하우스 홍보 (물티슈와 전단지 같은것을 같이 건네주는 식) 7. 손님 인사랑 간단한 안내, 그리고 신발 정리 대충 이 정도..

일상 2020.07.02

빵공장 물류 알바 후기

오래전 빵공장에서 물류 파트로 2달 정도 아르바이트를 해본적이 있다. 공장 답게 페이는 짭짤했다. 당시 20살이었던 내가 한달에 300정도 만질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어떤일을 하는가? 공장에서 생산된 냉동 생지(반죽된 밀가루 정도로 보면 되겠다. 약 10~20kg 정도의 무게)나 생산된 빵을 트레일러가 붙어 있는 트럭에 실거나, 주문이 온 빵을 포장하는 일을 진행했다. 근무의 육체적 강도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일을 마치고 기숙사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다른 뭔가를 하는게 쉽지 않았다. 좋아하는 게임도 한판하면 힘들어서 누워서 잘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일어난 다음날에는 전신의 근육이 뻐근한 느낌이 든다. 보통 하루에 2~3만보 걸었던것 같다. 이 냉동생지는 자동화 된 냉동창고에서 나오는데 그..

일상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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